Nagasaki Cycle Route나가사키 사이클 루트란

GOTO 바라몬(시모고토 지역 사이클링 루트)

산과 바다, 역사를 돌아보는 후쿠에섬

나가사키항에서 제트포일을 타고 약 1시간 30분. 맑고 투명한 바다와 초록 잔디로 물든 후쿠에섬의 상징 '오니다케산'이 방문객들을 맞이합니다.매년 고토지마 나가사키 국제 트라이애슬론 대회 '바라몬 킹'이 개최되어 언덕을 질주하는 힐 클라임 등 활동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루트입니다. 총 143km의 코스를 통해 푸른 산과 드넓은 초원, 무심코 뛰어들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에메랄드그린의 얕은 해변 등 산에서부터 바다까지 섬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. 섬에는 당나라로 파견한 사절인 견당사에서 유래된 명소와 기독교의 역사를 전하는 성당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. 옛 고토번 시절부터 성하 마을로 번성해왔던 후쿠에항을 기점으로 온종일 후쿠에섬을 돌아볼 수도 있습니다.

Route map

고도도

Spot

  • 도자키 성당

    기독교 신앙을 금지하는 법령이 철폐되면서 1880년 고토에서는 최초로 도자키에 성당이 설치되었다. 이후 1907년에 지금과 같은 고딕 양식의 붉은 벽돌을 사용한 성당으로 재건축되었다. 현재 건물 내부는 자료관으로 공개하고 있다. 앞 뜰에는 도자키 성당에 부임했던 마루만 신부와 페루 신부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.

  • 아분제 용암 해안

    후쿠에섬의 상징인 오니다케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바다로 흘러들어 형성된 용암 해안. 울퉁불퉁한 검은 암석은 길이가 7km에 이른다. 그중 1.2km 길이의 산책로에서는 야자수 나무 등 여러 아열대 식물들이 연출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.

  • 다카하마 해수욕장

    바다를 앞에 두고 초록빛 산으로 둘러싸인 이곳에서는 눈앞에서 에메랄드그린의 투명한 바다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해변을 볼 수 있다. 주변에는 인공물을 찾아볼 수 없어 웅장한 자연을 그대로 만끽할 수 있다.
    여름에는 해수욕장으로 샤워 시설 및 각종 대여 등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수욕장 '쾌수욕장 100선'에도 선정되었다.

  • 미미라쿠노시마/지혼가이

    당나라로 사절을 파견했던 견당사가 있던 7~9세기, 일본에서 당나라로 떠나기 위한 마지막 기항지의 역할을 했던 후쿠에섬. 동중국해의 강한 바람과 파도를 막아서는 미미라쿠노시마에는 '일본 땅 끝을 떠나다'라는 의미를 지닌 글자 '지혼가이(辞本涯)' 비석과 당나라에서 배워온 진언 밀교의 가르침을 일본에 전한 구카이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.

  • 산산 도미에 캠프촌

    방갈로도 마련되어 있는 해변 캠프장. 용암이 굳은 얕은 바다에 낮은 돌담이 깔려 있으며 썰물 시간대가 되면 미처 빠져나가지 못한 생선을 건져서 잡을 수 있는 고기잡이 '스케료'를 체험할 수 있다. 잡은 생선과 따로 구입한 식재료로 바비큐도 즐길 수 있다(스케료, 바비큐 모두 예약 필수). 대여 자전거 이용 가능.

  • 아라카와 온천

    지역 복지 센터 아라카와 온천으로서 근육통이나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좋은 천연온천시설을 운영한다. 바로 옆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족욕탕이 있으며 부담 없이 방문하여 피로를 풀 수 있다. 도로에 면해 있는 데다 족욕탕, 버스정류장 대합실, 화장실을 겸비한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. 족욕탕은 오전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운영한다.

  • 간지가성

    벽 높이 약 3.6m, 총 길이 180m의 화산력을 쌓아 조성된 구조물. 소재지의 명칭을 따서 '야마사키의 보루'로도 불린다. 미니어처로 미로 같은 구조물의 전체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. 일본 해적의 아지트였다는 설이 있으며 일본 해적의 모습을 한 동상이 세워져 있다.

  • 시라라가하마 만요 공원

   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시가집인 만요슈에도 등장했던 미미라쿠노시마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공원. 만요 광장에는 만요슈의 시가 새겨진 비석이 있으며 이외에도 만요슈에 등장했던 싸리, 황매화 등 5만 개의 만요 식물들을 볼 수 있다. 공원 중앙에 자리한 붉은 배 모양의 견당사 선형 전망대에서는 시라라가하마의 해안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.